여기에 있었다
It was here Series
불가능한 것들
영혼을 본 적이 없어서 어렵지만, 여태까지 다양한 시각화 시도를 바탕으로 상상해보자면,
왠지 연기로 구성되어, 본체의 실루엣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다.
사람만이 아니라, 모든 것에 영혼이 깃들어 있을 수도 있으니,
그런 것들이 사라지고 난 다음에 영혼 같은 것들이 남아 있지 않을까.

옥상에서 멍 때리다 문득 그런 상상을 해 봤다.

–

상상마당이란 건물을 홍대에서 어슬렁거리다 본 적이 있다.
상상상상상상.

우리는 상상도 잘 하고, 새로운 거에 대한 열망도 어마어마하다.
그래서, 늘 시작은 잘 하는 거 같은데, 맺음이 부족한 거 같다.
맺기까지 주변에서 가만히 안 둔다는 표현이 맞겠다.

지지와 간섭을 구분 못 한다.

참 슬프지만, 어쩔 수는 없다. 그냥 그렇게 사는거지, 뭐.

제발, 어디에 쓸 건지 묻지 말아주라. 낸들 알겠나.

It was here no. 1
Digital Art
Giclee Print mounted on Diasec
60 x 70 cm
It was here no. 2
Digital Art
Giclee Print mounted on Diasec
60 x 70 cm
It was here no. 3
Digital Art
Giclee Print mounted on Diasec
60 x 70 cm